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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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호 도움' 메시, 25년 만에 피구를 넘었다

기사입력 2015.02.16 07:58 / 기사수정 2015.02.16 08:0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기록행진이 2015년 들어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움에 관한 기록을 바꿨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레반테를 상대로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메시는 해트트릭과 함께 도움 하나를 추가했다. 전반 17분 네이마르 다 실바를 향해 대각선 방향의 패스를 찔러 넣어줬고 이를 받은 네이마르가 골망을 갈랐다. 세 번 넣은 골보다 이 도움 하나가 메시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이번 도움으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총 106개의 도움을 올려 리그 사상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루이스 피구가 종전에 갖고 있었던 105개를 뛰어넘었다. 25년 만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지난 1995년부터 2005년 사이 포르투갈 축구의 영웅으로 불리는 피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오가면서 105개의 도움을 남겼다. 그동안 아무도 넘지 못했던 마의 기록으로 불렸지만 이번에 메시가 넘었다.

이로써 메시는 리그 사상 최고의 도우미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매서운 득점력으로 유명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메시는 그동안 자신의 골만큼 동료들의 골들도 많이 도왔다. 특히 자신의 무기인 왼발은 날카롭고 정확한 중거리슈팅을 때리기도 하지만 가끔은 수비라인을 붕괴시키는 침투패스로 득점찬스를 양산하기도 했다.

이렇듯 쌓여간 도움에 관한 기록은 새로운 역사가 됐다. 레반테전에서 메시는 도움은 물론, 해트트릭에 관한 기록도 다시 썼다. 바르셀로나에서 총 31개의 해트트릭을 기록해 텔모 자라와 함께 한 클럽에서 해트트릭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항상 경쟁 상대로 주목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는 27개의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프리메라리가에서 23호 해트트릭으로 리그 사상 최다 해트트릭 순위에서 선두였던 호날두와 동률을 이뤘다. 한번에 터트린 3골은 리그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올 시즌 26번째 골을 신고하면서 호날두(28골)와는 2골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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