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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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배슬기, 새내기 위한 솔선수범

기사입력 2015.02.10 15:4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배슬기가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배슬기는 터키 동계전지 훈련지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신입 선수들과 외국인선수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특히 배슬기는 훈련 후 휴식시간을 이용해 팀 동료들과 축구게임을 하면서 선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며 선수들의 재미와 함께 상담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배슬기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포항 선수단의 조직력 극대화에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전지훈련에서 다진 조직력과 공격력을 장착한 포항은 2015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다음은 배슬기와의 일문일답
 
Q. 전훈지에서 축구게임을 하는 이유는?

- 신입선수들이 팀에 빨리 적응하고 선수들간 친해지기 위해 축구게임을 선택했다. 다른 방법들도 많이 생각했지만 친해지는데는 게임이 제격인 것으로 생각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직업이 축구선수인 만큼 축구게임으로 친해지는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
 
Q. 최근 누구와 게임을 가장 많이 하고 있나?

- 최근에는 라자르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들과 많이 한다. 라자르와 모리츠가 승부욕이 대단하다. 둘 다 이길 때까지 하자고 한다.
 
Q. 선수단 중 특히 누가 가장 어려운 상대인가?

- 라자르가 생각보다 잘한다. 라자르는 포스트플레이도 많이 시도하고 돌파도 많이 시도하며 실제 경기하듯이 게임을 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Q. 반대로 누가 가장 쉬운 상대인가?

- 같이 게임을 하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그냥 '위닝일레븐' 킹이다. 다들 쉽다. 대부분 각자의 스타일과 특징을 게임에서도 반영하기 때문에 파악하기가 쉽다.
 
Q. 축구게임을 했을 때 도움이 되는 점이 있나?

- 전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 개인기량을 비롯해 현실과는 다른 점이 많이 있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Q. 이번 전지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신입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들었다. 처음과 비교했을 때 누가 적응을 많이 한 것 같나?

- 다들 비슷하다. (심)동운이나 (박)선용이 같이 한국 선수들은 언어로 인해 고생하는 부분이 없어 문제가 없는데 외국인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외국인선수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 최근 라자르와 티아고를 보면 웃는 시간도 많이 늘었고 포항에 적응을 많이 한 것 같다.
 
Q. 이제 전지훈련 막바지이다. 마지막으로 2015시즌 각오를 말해달라.

- 어느덧 시즌 개막을 앞에 두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우리팀은 조직력을 중점으로 많은 노력을 했다. 2015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큼 준비도 많이 했고 자신도 있다. 포항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물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배슬기 ⓒ 포항스틸러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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