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고질라' 마쓰자카 다이스케(35,소프트뱅크)가 일본 무대 복귀 후 첫 피칭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미야자키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인 마쓰자카가 처음으로 자신의 투구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마쓰자카는 "아직 보여줄 때가 아니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투구 모습을 철저히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채 연습을 했었다. 비록 불펜이 아닌 평지에서 이뤄진 훈련이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 해 18승을 올린 대투수의 복귀 후 첫 피칭은 충분히 관심을 모을만 했다.
이날 마쓰자카는 포수를 앉혀놓고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약 20구 정도를 던졌다. 마쓰자카는 "최소한의 몸상태로 올라왔다. 불펜 투구도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마쓰자카의 본격적인 불펜 피칭은 오는 5일에 있을 예정이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은 "마쓰자카가 본격적으로 피칭을 시작할 때 보러 가겠다. 지금은 나름대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니 혼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쓰자카를 향한 전적인 믿음을 보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마쓰자카 다이스케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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