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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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왕' 나카타 쇼, 1루수 전향하게 될까

기사입력 2015.01.22 10:44 / 기사수정 2015.01.22 10:4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의 '거포' 나카타 쇼(26)가 1루로 수비 위치를 옮기게 될까.

일본 '닛칸겐다이'는 22일 "나카타의 1루수 전향 계획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 니혼햄에 입단한 나카타는 원래 1루를 봤지만 2009년 외야수로 전향 후 주로 좌익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나카타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9리 27홈런을 기록했다. 또 100타점을 올려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런 나카타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5월 왼발 골절로 시즌의 대부분을 버린 2년차 외야수 오카 히로미(24)가 돌아오며 외야 경쟁에 불이 붙었다. 타격은 좋지만 수비가 약한 나카타가 조금 밀리는 추세다.

니혼햄은 "오카는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선수다. 부상 복귀 후 근육 트레이닝 성과로 파워도 붙었다"며 오카를 주전 우익수로 두고 니시카와 하루키(23)를 좌익수로 보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니혼햄 관계자는 "좌익수를 보던 나카타의 수비 위치는 1루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나카타는 3루수로 변환을 시도했었다. 조금이라도 수비의 부담을 경감시켜주려는 코칭스태프의 배려였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젊은 선수가 치고 올라오며 결과적으로 쫓겨나는 모습이나 마찬가지다. 

나카타는 지난 시즌 프로 7년만에 첫 타점왕을 차지했고, 미일 올스타 대회에서는 일본 대표 4번 자리를 차지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그런 그도 빠르게 성장하는 후배들의 기세를 무너뜨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나카타 쇼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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