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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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서울의 주전경쟁 이끌고 있는 '젊은피'

기사입력 2015.01.21 14: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새 시즌을 앞두고 괌에서 담금질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의 내부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중심에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모두 '젊은피'다.

지난 3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서울은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각자 몸을 만들고 있는 훈련장 곳곳에서는 주전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특히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자유선발 3인방의 몸놀림이 심상치 않다. 우선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 출신인 김민혁(23)은 공격적인 모습으로 최용수 감독과 선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리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자체 연습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해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수비수 김원균(23) 역시 서울 주전 라인업 진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뛰어난 임무 수행능력은 물론, 대학시절 주장 출신답게 모범적인 모습으로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또한 장신 미드필더 박용우(22) 역시 탁월한 신체조건을 앞세운 플레이와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혁은 "확실히 프로가 다르다는 것을 전지훈련 기간 내내 실감하고 있다"면서 "빨리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공격포인트 5개 이상을 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질세라 서울 유스인 오산고 출신 3인방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FA컵 32강전에서 1분 만에 깜짝 데뷔골을 터트린 심제혁(20)을 비롯해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 베스트11에 선정된 황현수(20), 임대에서 복귀한 윤승원(20)도 호시탐탐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다. 또한 기존에 젊은피의 선두에 있는 윤일록(23),이상협(25),박희성(25),심상민(22) 등도 이들에 맞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과 훈련을 함께 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김진규는 "올 시즌 입단한 신입선수들을 포함해 젊은 선수들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선수들에게 밀리면 올 시즌 한 경기도 못 뛰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다들 경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서울은 오는 22일가지 괌 전지훈련을 가진 후 25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서울 자유선발 선수 3인방, 훈련 모습 ⓒ 서울 구단 제공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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