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7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7승 8패로 5연승에 성공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18승 17패로 부산 kt와 공동 4위가 됐다.
1쿼터에 SK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SK 박상오가 골밑 득점으로 8-4를 만들자, 오리온스의 라이온스가 똑같이 골밑 득점으로 응수해 이적 후 첫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외곽슛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길렌워터가 3점슛을 꽂아넣어 22-21, 1점 차가 됐다. 오리온스 허일영이 자유투를 추가해 다시 22-22 균형을 맞추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길렌워터가 득점해 24-22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SK 박상오의 자유투와 3점슛으로 SK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SK 최부경이 점수를 추가했고, 이후 SK 김우겸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는 37-26 11점차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스의 라이온스와 이현민이 자유투로 따라붙어 41-34로 2쿼터가 마무리 됐다.
후반전도 SK가 분위기를 이어가는듯 했지만 오리온스 임재현과 이현민이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켜 다시 45-44 한 점차로 추격했다. 이승현의 득점으로 오리온스가 49-49를 만든 후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넣어 51-49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SK 박승리가 외곽포로 57-55를 만들고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SK의 승리로 끝이 났다. 상대의 턴오버를 틈 탄 헤인즈의 덩크슛과 박상오의 자유투에 이어 박승리의 3점슛까지 보탰다.
오리온스의 추격도 마지막까지 무서웠다. 하지만 67-66으로 단 1점 앞선 상황에서 최부경의 득점으로 다시 SK가 달아났고, 김선형의 마지막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 = 김선형 ⓒ 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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