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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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구단, 3월 유럽과의 평가전에 난색

기사입력 2015.01.07 17:43 / 기사수정 2015.01.07 17:4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3월에 치러질 유럽과의 평가전에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이 걱정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5일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3월 10일과 11일 유럽 선발팀과의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평가전은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의 부활을 위해 '표밭'인 유럽권에 야구를 어필하려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이 평가전이 단점만 많다는 지적이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7일 "평가전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곤란한 것은 선수를 차출해야하는 구단들이다. 일본프로야구는 3월 27일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가 동시에 개막한다. 3월 10일 전후는 시범경기가 한창 치러질 시기다. 퍼시픽리그의 한 구단 관계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라면 몰라도 개막 직전에 부상이라도 당하면 어떻게 하나"라며 난색을 표했다.

특히 3월초는 평가전의 중심 멤버가 될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등 젊은 투수들이 개막전을 겨냥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때이기도 하다. 평가전 때문에 대표팀과 소속팀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닷새정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해 시즌 시작 후 영향을 받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 일본 야구 대표팀 ⓒ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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