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 KBL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2015년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동부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동부는 시즌 전적 21승 11패를 만들었다. KGC는 13승 19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GC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강병현과 최현민의 3점슛, 박찬희와 맥기의 2점슛으로 10-6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부가 바로 따라잡아 10-10 동점이 됐고, 이후 두팀은 계속 점수를 주고받았다. 마지막 KGC 전성현이 3점슛을 꽂아넣어 KGC가 3점 앞선채 1쿼터가 종료됐다.
KGC는 1쿼터에 강병현과 양희종이 부상을 당해 코트를 벗어난 상황이었지만 무리없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동부는 찬스에서 계속 가로채기를 당하며 점수를 내줬다. KGC는 스틸로 기회를 만들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점수는 30-22, 8점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막판 기세를 올린 동부는 김주성과 사이먼의 자유투와 윤호영의 골밑 득점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전반 종료 직전 KGC 이원대의 득점이 터지며 46-41로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 윤호영과 사이먼이 득점에 성공해 46-45, 1점차를 만들었다. KGC 맥기의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바로 동부 허웅의 외곽포가 터져 48-48 동점으로 돌아갔다. 이때 동부는 김주성의 득점을 추가해 50-4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GC가 55-54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분위기를 탄 동부는 박병우의 골밑 득점으로 65-60을 만들며 KGC의 추격을 뿌리쳤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동부는 4쿼터 리처드슨과 박병우의 득점으로 72-62, 10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사이먼의 끈질긴 리바운드로 더 크게 달아난 동부는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KG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81-72로 경기를 끝냈다.
장점인 높이가 완전히 살아난 동부는 14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서 1개 모자랐던 김주성과 20득점 12리바운드의 사이먼, 13득점의 윤호영이 활약하며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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