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끝판 대장’ 오승환(32)이 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30일 올해 한신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밝혔다. 매체는 한신의 10대 뉴스 가운데 세 번째로 외국인 선수 4명의 활약상을 꼽았다.
오승환과 랜디 메신저, 맷 머튼, 마우로 고메스는 투타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선발투수 메신저는 13승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역할을 했고, 센트럴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머튼은 타율 0.338로 센트럴리그 수위타자에 올랐다. 또 고메스는 109타점을 쓸어 담으며 센트럴리그 타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해를 보낸 오승환의 활약도 빼어났다. 그는 64경기에 등판해 2승4패 39세이브를 수확,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산케이 스포츠는 “한신은 후지카와 규지(텍사스)의 공백을 걱정했는데, 오승환이 많은 중압감을 느끼면서도 1년 동안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면서 “외국인 선수 4명 중 수호신의 존재가 가장 컸다”며 오승환의 활약상에 대해 언급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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