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히데키 ⓒ ESPN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뉴욕 양키스와 마쓰이 히데키(39)의 관계는 여전히 돈독하다. 이번에는 양키스가 마이너리그 코치직을 제안할 예정이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호치'는 "양키스가 마쓰이의 마이너리그 순회 코치 취임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마쓰이가 수락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젊은 유망주들을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순회 코치란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 마이너리그 팀이 트리플A, 더블A 각 1팀씩 그리고 싱글A 3팀과 루키리그까지 7팀이 소속된 반면 이 전체에 감독 1명, 코칭스태프 3명 등 '손'이 모자라다. 때문에 9명 정도 되는 순회코치를 두고 유망주 선수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돌봐주고 있다.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명인 마쓰이는 현역 시절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양키스에서 뛰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09년에는 월드시리즈 MVP의 기쁨까지 누렸고, 팀을 떠난 이후로도 양키스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양키스가 다나카 마사히로(26)를 영입할 당시 마쓰이의 양키스 시절 활약상이 담긴 비디오를 틀어줬고, 마쓰이도 직접 다나카에게 전화를 걸어 계약을 설득하는 등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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