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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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지사, 경남 해체 시사 "지도부 무능의 결과"

기사입력 2014.12.08 12:35

조용운 기자
K리그 챌린지로 강등을 당한 경남FC가 팀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 경남 구단 제공
K리그 챌린지로 강등을 당한 경남FC가 팀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 경남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경남FC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경남의 해체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프로는 결과로 말하고 과정은 따지지 않아야 한다. 경남 지도부의 무능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특별감사를 실시해서 문제점을 살피고 그에 따라 팀해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2일에도 SNS에 "130억원을 쏟아 붓고도 효과를 내지 못하면 프로구단이 아니다. 경남이 내년 2부리그로 떨어지면 스폰서가 모두 없어지고 더 이상 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지사의 걱정은 끝내 경남이 광주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면서 강등됐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SNS 글 ⓒ SNS 계정 캡쳐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SNS 글 ⓒ SNS 계정 캡쳐


홍준표 지사는 "지난 2년간 새로 선임된 경남 지도부를 믿고 어려운 도살림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그런데 경남은 그 기대에 반하게 2부리그로 전락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홍준표 지사는 간부 회의에서 경남 사장과 이사, 감독, 코치 등 임원급 모두에게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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