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4회 스포츠산업 JOB FAIR 2014에 참석한 취업 준비생들이 넥센 히어로즈 부스에서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포츠 관련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프로스포츠 구단이었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프로축구단 FC서울, 프로배구단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등 구직자들은 스포츠 현장에서 직접 뛰는 직종을 선호했다.
국내 유일의 스포츠산업 분야 채용박람회인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4가 23일 서울시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스포츠 관련 기업 110여 개가 참가했으며 스포츠 분야 취업 희망자는 1만 5천여 명이 다녀갔다.
개막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전시장에 길게 줄을 서 박람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던 이들은 스포츠 서비스관에 자리한 각 종목 구단에서 발을 떼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는 올해 프로야구 준우승에 오른 넥센의 부스였다. 취업준비생들은 넥센 부스 앞에서 길게 줄을 섰고 취업 상담관들에게 구단이 주로 하는 일과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듣고 적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넥센·두산과 같은 구단의 인기는 상당했고 덩달아 야구 관련 직종도 줄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KBO 공인구 회사인 스카이라인과 KBO 기록을 관리하는 스포츠투아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보유한 에이클라 등도 면접자들이 대거 몰렸다.
25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4회 스포츠산업 JOB FAIR 2014에 참석한 취업 준비생들이 대한축구협회 부스에서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야구 외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도 스포츠 업계 행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받았다. 비록 채용 계획이 없어 상담이 주를 이뤘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부대 행사로 진행된 유명인의 강연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취업 원포인트 실전면접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받았고 영어 면접과 자기소개서의 스킬 요령을 제공하는 컨설팅관도 인기였다.
2011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스포츠산업 일자리 창출 및 취업률 상승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장 채용 규모 400명에 실 채용인원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스포츠 산업의 다양성 홍보 및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스포츠 기업들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을 알선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스포츠 분야 취업과 창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