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연극 '리타'의 황재헌 연출가가 배우 강혜정을 칭찬했다.
황재헌 연출가는 14일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진행된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의 제작발표회에서 강혜정에 대해 "예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철저하고 분석적인 배우다"고 말했다.
황 연출가는 "강혜정이 미리 대본을 읽고 질문거리를 첫 만남부터 생각해왔더라. 배우인지 연출인지, 선생님인지 모를 정도로 날카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하기 전에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한다. '충무로의 여신'이라는 찬사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구나 했다. 날카롭고 정확한데 무대나 실생활에서는 스위트하고 귀여운 매력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는 주부 미용사 리타(공효진, 강혜정 분)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 있던 프랭크(전무송)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로 잘 알려진 윌리 러셀(Willy Russell)이 집필했으며 1980년 초연돼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제목으로 초연, 배우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리타 Educating Rita’에는 연극에 첫 도전하는 공효진과 ‘프루프’ 이후 4년 만에 대학로에 복귀하는 강혜정이 ‘리타’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 문의. 02-3672-0900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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