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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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패스와 PK' 양동현, 울산 두 번 구했다

기사입력 2014.10.26 15:55 / 기사수정 2014.10.26 16:08

김형민 기자
양동현 ⓒ 엑스포츠뉴스
양동현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스트라이커 양동현이 울산 현대의 상위스플릿행 막차에 큰 힘을 보탰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성남FC을 4-3으로 눌렀다.

울산에게는 살 떨리는 승부였다. 지거나 비기면 상위스플릿행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일단 이겨놓고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골이 가장 급했던 울산은 공격적인 조합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양동현이 섰고 조민국 감독도 믿음을 보였다. 그는 "양동현이 앞에서 몸을 많이 부딪혀주고 골 에어리어 안에서는 충분히 능력이 있으니 잘 이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대감을 짊어지고 나선 양동현은 성남전에서 좋은 패스로 선제 득점을 도왔다. 2경기 연속골은 아니었지만 지난 상주전 2골에 이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8분 역습 찬스에서 성남의 왼쪽을 뚫은 양동현은 침투하는 따르따에게 공을 정확하게 건네줬다. 이어 따르따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후 울산은 흔들렸다. 후반전부터 연이어 골을 내주면서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울산에게는 답답한 흐름이 지속됐다. 마지막 순간 양동현이 울산의 기를 살렸다.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박동혁의 추가골까지 더해진 울산은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발목 잡힌 전남 드래곤즈를 제치고 상위스플릿 막차를 탔다. 앞으로 울산으로서는 경기력 향상이 시급해졌다. 양동현의 발걸음도 함께 바빠질 것으로 보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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