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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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 강한 흡입력, 마약 드라마 되나

기사입력 2014.10.12 09:18 / 기사수정 2014.10.12 09:23

김승현 기자
나쁜녀석들 ⓒ OCN
나쁜녀석들 ⓒ OC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쁜 녀석들'이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과 소름 끼치는 주조연의 연기로 토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2화 '무법자' 편에서는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잡는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오는 날에만 벌어진 9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의 흔적을 찾기 위해 범행 현장을 찾은 나쁜 녀석들. 오구탁(김상중 분), 박웅철(마동석), 이정문(박해진), 정태수(조동혁)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방식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박웅철의 ‘힘과 직감’, 이정문의 ‘사이코패스 심리’, 정태수의 ‘상황분석력’으로 범인 추적

정태수는 피해자가 단칼에 의한 '폐부 자상에 의한 쇼크사'라는 점을 바탕으로 범인이 고단수라는 것, 또 범행 현장에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는 점을 통해 범인이 동네를 잘 아는 놈이라는 점과 피해자를 향한 칼의 방향이 아래쪽이라는 점을 통해 범인의 키를 파악하는 등 청부살인업자 다운 단서들을 파악해냈다.

반면 박웅철은 동네를 꽉 잡고 있는 깡패 윤철주(박효준)를 찾아가 곳곳에 심어둔 장악력과 특유의 직감으로 범인 찾기에 나섰다. 사이코패스 이정문은 비오는 날마다 이뤄지는 연쇄살인의 이유를 "피냄새를 맡고 싶어서, 비오는 날은 피냄새가 더 진해서 참기가 힘들거든"이라며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꿰뚫었다.

이정문 역시 정태수와 마찬가지로, 피해자들이 단칼에 죽었다는 사실에 집중하며 "태어나면서부터 실수 없는 완벽한 사냥을 한다는게 가능할까?"라고 말하며, 피해자가 9명이 아닌 그 이상으로 추정했다. 다른 사건들로 수없이 실패를 경험한 후,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범인이 숨어있는 살인사건'을 찾으라고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오구탁과 유미영(강예원 분)은 최근 1년 동안 15명의 피해자를 낸 미제 살인사건을 더 찾아내고, 이 중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2명의 피해자를 찾아 범인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낸다.

우연찮게도 피해자 중 한명인 박선정(민지아)은 과거 정태수가 피흘리고 쓰러진 걸 병원에 데리고 가 목숨을 구해 준 생명의 은인이자, 감옥에 있던 정태수가 임종대(김종구)를 통해 보살피라고 했던 여자였다. 이 와중에, 남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추가로 살해당하고 연쇄살인범의 마지막 타겟이 박선정이 되자, 정태수는 사력을 다해 박선정을 구하기 위해 나서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박선정이 위험에 빠진 일촉즉발의 순간, 연쇄 살인범으로부터 정태수는 박선정을 구해냈다. 무참하게 살인을 저질러오고도 죄책감은 커녕 웃어 보이는 연쇄살인범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정태수는 같은 방법으로 처단하려고 했으나, 때마침 오구탁이 쏜 공포탄이 정태수의 살인을 막아냈다.

심장을 쥐여짜는 긴장감과 스릴감, 그리고 반전

23건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동네 집집마다의 사정을 알고, 어떤 문이든 열고 들어가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던 철물점 주인(김병춘)이었다. 철물점 주인은 그동안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의 피를 모아 앰플병에 모아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이었다. 그러나 범인이 모아둔 앰플병은 22개, '남은 한 병이 어디에 있냐'는 이정문의 물음에 범인은 자신은 스물 두 명만을 죽였다고 말하며, 오히려 자신보다 더 많은 살인을 저지른 조동수보다 한 명 덜 죽인 것에 분해하고 있었다. 철물점 주인이 아닌 또다른 살인범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찰나, 나쁜 녀석들은 첫 번째 미션을 끝내자마자 다시 교도소로 수감되기 위해 끌려갔다.

이날 방영분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2.1%, 최고 2.7%를 기록했다. (OCN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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