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가 시즌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kt는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87-68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1쿼터에서 송영진과 오용준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15-18로 3점 뒤진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찰스 로드의 덩크슛으로 1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힌 kt는 전태풍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전세를 뒤바꿨다. 이어 2쿼터 막판 로드의 2점슛이 성공해 36-33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kt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마커스 루이스가 자유투와 골밑 득점을 연달아 꽂아 넣었고, 전태풍의 3점슛까지 터졌다. KGC 이원대와 최현민에게 외곽 3점슛을 허용하긴 했지만 오용준의 연속 득점과 김현수의 3점슛이 터지며 64-49로 점수를 15점차까지 벌렸다.
마지막 4쿼터. KGC가 강병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kt는 굳건했다. 4쿼터 초반 윤여권의 3점슛이 폭발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전태풍 역시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kt는 87-68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전태풍은 29분41초간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20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찰스 로드 역시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KGC는 리온 윌리엄스가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으나 3점슛 9개를 허용하며 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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