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호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여자 태권도 금메달 행진에 남자 조철호(23·삼성에스원)까지 가세했다.
조철호는 1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부 87kg급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맞아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강전부터 서든데스를 경험하며 힘겹게 올라온 조철호는 결승에서도 쇼킨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6-1로 달아나며 금메달이 예상됐지만 3라운드에서 반격에 나선 쇼킨에게 내리 실점하면서 6-6 동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은 1분, 조철호는 조심스럽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절묘한 왼발 몸통차기가 적중하면서 결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조철호의 금메달로 한국 태권도는 이날 김소희(여자 46kg), 이아름(여자 57kg)까지 더해 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