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삼성생명)가 금빛 파테르를 시작했다.
김현우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75kg 그레코로만형 16강전에서 시르다코프 사마트(키르기스스탄)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초반부터 김현우는 손을 잡고 거친 힘겨루기를 벌였다. 이어 선제 1득점이 주어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분 5초에는 공격 파테르가 주어졌다. 상체를 여러 방향의 자세로 들어올리고자 한 김현우는 추가득점을 이뤄내지 못하고 다시 잡기싸움에 들어갔다.
2피리어드에서도 김현우는 우세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풀어갔다. 1점을 더 추가한 김현우는 다시 한번 상대를 장외 밖으로 내보내면서 3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막바지까지 경기를 영리하게 운영한 김현우가 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 글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박장순, 심권호에 이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정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현우는 마지막 퍼즐조각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세게선수권대회에서는 체급을 75kg으로 올려 정상에 섰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