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3연패에 빠지면서 퍼시픽리그 2위 오릭스에게 매직넘버를 내준 상황, 중요한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말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 라쿠텐 선발 키쿠치 야스노리에게 완전히 당했다.
이대호는 2-9로 끌려가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처음 1루를 밟았다. 볼넷이었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 타석이 이날 이대호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소프트뱅크는 3-9로 졌다. 라쿠텐과의 4연전을 전부 내줬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면서 2위 오릭스에게 리그 우승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선취점을 냈지만 역전당했다. 1회 1번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선제 솔로 홈런과 2회 호소카와 토오루의 땅볼 타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 선발투수 나카타 켄이치와 구원투수 이와사키 쇼우가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역전당했다. 만루에서 니시다 테츠로에게 맞은 싹쓸이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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