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신아람(28,계룡시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인정(24,계룡시청)을 꺾었고, 이제 단 한번의 승부만 남아있다.
최인정과 신아람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부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각각 예선 B조와 C조에서 개인전 첫경기를 시작했던 두 사람은 대진표상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여야 했다.
팽팽한 신경전 끝에 1라운드 40초만에 동시타가 모두 유효로 인정을 받으면서 1-1 동점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또다시 1점씩을 주고받으면서 스코어는 2-2, 그러나 신아람이 득점에 성공하며 1점 앞서나갔다. 최인정이 역습에 나섰지만 오히려 득점은 신아람의 몫이었다. 동시타 공격이 또 한번 유효를 얻어내 신아람이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부는 2라운드로 이어졌다.
2라운드 초반 신아람이 다시 손목 공격에 성공해 점수는 4점차까지 벌어졌다. 최인정이 1점을 만회했으나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신아람이 몸통을 정확히 찔렀다. 최인정이 추격에 나섰지만 10-6으로 신아람이 앞선채 2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3라운드. 동시타 득점으로 1점씩 주고 받았지만 이내 신아람이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다시 이어진 동시타 득점. 3라운드를 1분 40초 남겨두고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신아람은 최종 스코어 15-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인정의 개인전 도전은 동메달로 마무리 됐다.
펜싱 여자부 에페 개인전 결승전은 잠시후인 22일 오후 8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신아람은 세계랭킹 3위로 이번 대회 '톱랭커'인 쑨유지에(중국)와 금메달을 두고 결승 경기를 펼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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