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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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한 템포 쉬어간 이광종호, 라오스에 2-0 진땀승

기사입력 2014.09.21 18:50

조용운 기자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THE 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축구 남자 A조 예선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경기에 이종호가 전반 선제골을 넣고 사우디전에서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 있는 윤일록에게 다가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화성 권태완 기자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THE 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축구 남자 A조 예선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경기에 이종호가 전반 선제골을 넣고 사우디전에서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 있는 윤일록에게 다가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화성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비주전을 내세운 이광종호가 라오스에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라오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41분 터진 이종호(전남)의 결승골로 승리한 대표팀은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됐던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로테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윤일록(서울)이 부상으로 뛸 수 없고 김신욱(울산)도 타박상으로 몸이 불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비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김신욱이 섰던 최전방은 이종호가 나섰다. 2선에는 문상윤(인천)과 이용재(V바렌나가사키), 안용우(전남)가 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장현수(광저우부리)와 손준호(포항)가 출전했다. 포백은 김진수(호펜하임), 곽해성(성남), 이주영(야마가타), 최성근(사간도스) 골문은 노동건(수원)이 지켰다.

초반 흐름은 괜찮았다. 라오스의 수비를 경기 시작과 함께 흔들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안용우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최성근이 공격에 가담해 위협적인 슈팅을 하는 등 골이 금방 나올 것만 같았다.

그러나 대표팀의 공격은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골이 나오지 않자 경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는 사이 라오스에 위협적인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으로 넘기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답답하던 경기는 전반 41분 이종호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골망을 흔들며 어렵사리 첫 골을 뽑아냈다.

이종호의 선제골에도 후반 내내 추가득점을 뽑지 못하던 대표팀은 후반 중반 김승대(포항)와 이재성(전북), 박주호(마인츠)와 같은 주전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고 후반 막판 김승대가 2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힘겨운 2-0 승리를 챙겼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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