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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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승리' 커쇼, 2014시즌 첫 20승 투수

기사입력 2014.09.20 11:52

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DB
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었지만 어찌됐건 승리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올랐는데, 그래도 여전히 1점대(1.80)를 지켰다. 20승(3패)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투수다. 

다저스가 1회초 공격에서 6점을 내면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맷 켐프와 A.J 엘리스가 홈런을 날렸다. 커쇼는 1회말 1사 1루에서 앤서니 리조에게 적시 2루타, 이어 호르헤 솔러에게 3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라파엘 로페즈에게는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14-5로 컵스를 대파했다. 

커쇼는 경기 후 "쉽지 않았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변화구 움직임도 좋지 않았다"며 이날 투구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는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커쇼의 20승과 함께 다저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울 확정 지었다. 남은 경기에서 전부 지더라도 와일드카드 게임에 나설 수 있다. 물론 목표는 그 이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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