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풀럼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 풀럼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출신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결국 풀럼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풀럼이 최악의 출발을 이유로 마가트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마가트 감독은 7개월 만에 풀럼과 이별하게 됐다.
마가트 감독은 지난 2월부터 풀럼 지휘봉을 잡았다. 2013-2014시즌 말미 풀럼을 구하기 위한 소방수로 등장했지만 팀의 강등을 끝내 막지 못했다. 최악의 사태에도 풀럼은 마가트 감독을 신뢰했다. 올 시즌 재기를 노렸지만 시즌 초반부터 흔들렸다. 챔피언십 7경기에서 승점 1만을 획득하며 부진했다.
결국 풀럼은 마가트 감독을 경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샤히드 칸 풀럼 회장은 "불편하지만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나는 내가 한 일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풀럼에게 필요한 일이다. 오늘 더 좋아질 내일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가트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살케04, 볼프스부르크를 맡아 3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1년부터 1년 간 볼프스부르크를 지휘하던 당시 구자철(마인츠)을 지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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