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앤매치' 비아이, 바비, 김진환이 데뷔를 확정했다. ⓒ Mnet 방송화면
▲ 믹스앤매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믹스앤매치' 바비, 비아이, 김진환만 먼저 그룹 아이콘의 멤버로 확정이 되면서 멤버들은 충격에 빠졌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믹스앤매치' 2회에서는 그룹 아이콘 후보생들의 첫 월말평가가 진행됐다.
이날 월말평가에서 김진환 팀은 제이지의 'Run this town'으로 무대를 꾸몄다. 정진형은 양현석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노래가 끝난 후 '진형이는 너무 어색하다', '바비의 존재감이 굉장히 좋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음 비아이 팀은 더피의 'Mercy'로 시선을 끌었다. 무대 후 '준회 실력이 급상승했다', '찬우는 잘 어울렸다', '무대가 더 재밌었다'는 호평이 나왔다. 양현석 역시 같은 평을 했다. 양현석은 "비아이가 파트 배분을 잘해서 정찬우가 잘 어울린 것 같았다"고 칭찬을 던졌다.
하지만 이후 양현석에게서 나온 말은 멤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현재 8명의 후보 중 1명을 추가해 총 9명으로 서바이벌이 진행되며 그중 7명만 아이콘의 멤버가 된다는 것. 양현석은 "지금 6명의 멤버 중 3명만 확정하겠다"며 비아이, 바비, 김진환의 이름을 불렀다.
데뷔가 확정된 세 사람은 남은 멤버들을 다독였고, 인터뷰에서는 남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하며 남은 멤버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위로해주고 싶어도 살아남았기에 지켜볼 수밖에 없는 세 사람이었다.
같은 B팀 멤버였지만 서바이벌을 치르게 된 구준회, 김동혁, 송윤형은 속상하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구준회는 "너무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도 상했다. 2년 반 동안 한 게 결국 이건가? 생각했다"며 "사장님께 조금 더 확신을 드리고 싶다. 난 떨어질 애가 아니니까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김동혁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니까 믿고 따르던 세 사람과 동떨어진 느낌?"이라며 "우리끼리 서바이벌을 해야 하는데 너무 독하고 험난하고 잔인할 것 같다. 저도 많이 변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윤형은 "저희가 좀 더 잘했으면 세 명에 포함되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었다"며 "어떤 사람이 들어와도 그 사람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 싫지만 제 실력을 늘리는 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 합류한 정진형, 정찬우도 의지를 다졌다.
양현석은 앞서 '믹스앤매치' 제작발표회에서 "'잔인하다'란 말 굉장히 많이 쓰일 것 같다"며 "빅뱅 다큐 때보다도 이번 '믹스앤매치'는 좀 더 잔인한 것 같다"고 예고했다. 양현석의 말처럼 함께 동고동락해온 멤버 중 반만 데뷔가 확정되며 잔인한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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