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 한국이 0:1로 패했다. 슈틸리케 신임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성공적인 9월 A매치를 치른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환호를 받으며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유럽과 중동,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함된 이번 대표팀은 지난 5일과 8일 열린 베네수엘라(3-1 승), 우루과이(0-1 패)전을 통해 브라질월드컵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들은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며 축구팬들의 성원을 되찾아왔고 아쉽게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선수들도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다.
해외파들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가장 먼저 경쟁의 무대로 떠난 이는 중동파다. 이명주(알아인)와 남태희(레퀴야), 조영철, 한국영(이상 카타르SC) 등은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출국길에 올랐다.
이어서 J리거 김민우(사간도스)와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중국에서 뛰는 김영권(광저우)이 9일 오전 비행기에 탑승했다. 9일 오후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레버쿠젠), 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출국한다.
해외파들의 복귀 일정은 11일까지 이어진다. 이청용(볼튼)이 10일 오전 0시55분 비행기로 영국으로 출발하고 곽태휘(알힐랄)는 같은날 밤 비행기를 타고 소속팀에 돌아간다. 11일 오전 중국 광저우 부리로 떠나는 박종우를 끝으로 해외파 출국이 마무리된다.
한 달간 소속팀에서 치열한 승부를 치러야 하는 이들은 내달 10일(파라과이)과 14일(코스타리카) 예정된 A매치에 다시 입국할 예정이다. 10월 A매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으로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부를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