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 출전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마지막 단계만 남겨둔 가운데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영국과 스페인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일제히 디 마리아가 맨체스터를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천만 파운드(약 1013억 원)로 디 마리아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부터 주급 인상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적을 요청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 마리아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고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그동안 디 마리아의 이적에 대한 말을 아껴왔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5일 코르도바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디 마리아는 이적이 가까워졌다. 이미 인사를 나눴고 앞으로 행운을 빌겠다"고 이적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도 디 마리아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코르도바전을 끝내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는 많은 것을 안겨준 선수다. 우리 모두는 디 마리아의 활약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디 마리아는 4시즌 동안 190경기에 나서 36골을 기록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약한 디 마리아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등 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 유럽축구 이적시장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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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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