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수비수 임채민이 9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치를 A매치에 나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성남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임채민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채민은 내달 베네수엘라(5일·부천종합운동장), 우루과이(8일·고양종합운동장)와의 9월 A매치에 나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과 차두리, 곽태휘 등 경험 많은 선수가 대거 포함된 가운데 임채민은 한교원과 함께 최초 발탁의 기쁨을 누렸다.
임채민은 지난해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입단한 프로 2년차로 신인임에도 단번에 주전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찬 뒤 올 시즌까지 활약하고 있다.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끈기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대표 발탁 소식에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인 임채민은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영광이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조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주전 경쟁에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경험 많은 선배에게 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내가 잘할 수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부족한 걸 채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채민의 대표 발탁으로 성남은 6개월 만에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성남을 대표하게 된 임채민은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하고 싶다. 성남 소속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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