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동국이 9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의 공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사진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의 이동국.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에 나설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베네수엘라(5일·부천종합운동장), 우루과이(8일·고양종합운동장)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손흥민과 구자철, 기성용 등 해외파 14명을 미리 밝혔던 축구협회는 국내파 8명을 더해 총 22명을 꾸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공격수에는 이동국이 합류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김신욱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되고 박주영이 아직 소속팀조차 찾지 못한 상황에서 축구협회는 여전한 득점감각을 뽐내는 이동국을 재발탁했다.
만약 이동국이 2연전에 출전하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하게 된다. 지난 1998년 5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동국은 현재 A매치 99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대표선수로 16년 4개월 동안 활약하게 돼 이운재(16년 5개월)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장기간 대표팀 활동선수가 됐다.
이밖에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줄곧 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정성룡이 제외되고 이범영과 김진현이 골키퍼로 발탁됐다. 차두리도 모처럼 대표팀에 합류했고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이 좋은 한교원과 임채민이 생애 최초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 A대표팀 9월 A매치 명단(22인)
GK : 이범영(부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임채민(성남FC), 김주영(FC서울), 이용(울산), 차두리(FC서울), 박종우(광저우 푸리)
MF :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이명주(알 아인),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구자철(마인츠)
FW : 이근호(상주), 이동국(전북), 조영철(카타르SC)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