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전선 ⓒ KBS 방송화면
▲ 불량전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화재 위험이 큰 불량전선이 수년간 시중에 유통된 것이 확인됐다.
경기도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불량전선을 대량 제조한 김모(5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업자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불량전선은 난방기에 연결한 뒤 5분이 지나자 불꽃이 일면서 연기가 났고 전선의 성능과 안전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저항값에서도 정상보다 배 이상 높게 나왔다. 불량전선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구리 대신 알루미늄을 쓰고 알루미늄을 도금 처리했다.
이같은 불량 전선과 멀티탭은 전국의 철물점을 통해 110억 원 어치나 팔렸다. 이는 4만여 Km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길이다.
김범일(경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은 "안전을 위한다면 소비자가 안전 인증 번호를 확인하고 (한국기술표준원)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면 불법 전선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불량 전선을 대량 제조한 김 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업자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