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의 주전 경쟁이 본격화됐다. 사진은 월드컵 휴가를 마치고 도르트문트에서 첫 훈련에 나선 지동원 ⓒ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새 시즌을 앞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벌써부터 뜨겁다. 지동원도 공격수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도르트문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드리안 라모스의 팀 훈련 합류 소식을 전했다. 팀은 "이적생 지동원이 도르트문트 훈련에 합류한 이후 라모스도 월드컵 휴가를 마치고 이주 토요일에 팀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부터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 3인방 중 한 명이다.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며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라모스는 새로운 공격자원으로 도르트문트의 부름을 받았다.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치로 임모빌레, 지동원, 라모스 등 새 얼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직 주전은 보장되지 않았다. 공석이 된 원톱을 두고 3인방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경쟁구도를 조성했다.
라모스가 가세함에 따라 주전 경쟁도 본격화됐다. 지동원과 임모빌레 등도 훈련의 고삐를 더욱 당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르트문트는 "선수단의 주요 얼굴들이 쏙쏙 도착하면서 (훈련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다리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받아든 라모스는 "나에게 있어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당장 라모스를 시험대에 올려 볼 심산이다. 주말에 있을 연습경기에 라모스의 기용을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동원은 지난 23일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 오스나뷔르크에서 열린 Vfl 오스나브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지동원은 전반 45분만 소화했고 아쉬운 데뷔전을 마쳤다.
지동원이 2차 시험대에 오를 지 주목된다. 라모스 등 경쟁자들이 차례로 합류하면서 훈련장에서 흘리는 지동원의 땀방울은 더욱 굵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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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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