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심판 폭행 ⓒ 엑스포츠뉴스DB
▲ 정재근 심판 폭행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정재근 연세대 감독이 경기 중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고 퇴장당했다.
정재근 감독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던 중 심판을 폭행했다.
이날 연장전 종료 2분 전 연세대 최준용이 골밑슛을 시도할 때 고려대 이승현이 수비를 한 것에 대해 정재근 감독은 파울이라고 판단했지만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어 흥분한 정재근 감독은 코트로 난입해 심판을 불러 세우고 심판을 폭행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정재근 감독은 또 다른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았고, 결국 퇴장당했다.
퇴장명령에도 불구하고 정재근 감독은 심판을 향해 "이리 와봐"라며 욕설을 하는 등 추태를 보였다.
농구협회는 정재근 감독 심판 폭행 사태와 관련,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상벌위원회 회부안에 대해 11일 긴급회의를 열어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재근 감독 심판 폭행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누리꾼들은 "정재근 심판 폭행, 경솔하다", "정재근 심판 폭행 퇴장당할 만", "정재근 심판 폭행? 관중들도 보고 있는데 그러면 안되지", "정재근 심판 폭행, 선수 땐 안 그러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연세대를 87-8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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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