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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답답한 밀란 "발로텔리, 빨리 EPL에 팔아야 하는데"

기사입력 2014.07.07 11:16

조용운 기자
21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풀리지 않는 경기에 답답함을 표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21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풀리지 않는 경기에 답답함을 표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이 다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까.

발로텔리의 소속팀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가 발로텔리의 방출에 힘을 쓰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일(이하 한국시간)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의 말을 빌려 발로텔리 이적과 EPL 리턴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재 발로텔리는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매체는 "베를루스코니 구단주가 브라질월드컵이 끝나기 전에 발로텔리를 EPL로 보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밀란은 월드컵이 마무리되는 약 일주일의 시간이 발로텔리 이적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발로텔리는 큰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월드컵에서 3경기 1골에 그쳤고 이탈리아마저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는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떨어진 것보다 월드컵 기간 동안 발로텔리를 팔지 못한 것이 더 화가 난다"면서 "나는 몇백만 파운드만 되도 발로텔리를 내칠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직 조용하고 월드컵이 끝나면 아무도 발로텔리를 사지 않을 것 같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심지어 밀란의 부사장이자 베를루스코니의 딸인 바바라 베를루스코니는 "발로텔리는 대체 가능한 선수"라고 한술 더 떠 올 여름 발로텔리의 방출을 예고했다.

밀란은 발로텔리와 아직 4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재정적 문제로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급료가 상당한 발로텔리를 내보낼 생각이다. 

밀란의 태도에 발로텔리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는 월드컵 이후에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 상당히 슬퍼하고 절망적이라는 얘기를 자주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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