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득점왕 경쟁을 더욱 불붙게 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스위스를 5-2로 완파했다.
이날도 벤제마의 발 끝이 폭발했다. 왼쪽 날개로 나섰던 벤제마는 경기내내 득점포 가동을 노렸다. 전반 31분에는 아쉬운 장면이 지나갔다. 왼쪽에서 빠르게 돌파하다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는 조심스럽게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의 아쉬움은 후반전에 풀었다. 후반 23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따라 절묘하게 침투해 수비수들의 견제를 벗겨냈다. 이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넣는 오른발 슈팅으로 대회 3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벤제마는 지난 1차전 2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올랐다. 많은 주자들이 평행선 상을 이어가고 있는 구도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먼저 앞서갔다.
이어 오렌지군단의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각각 3골을 터트리면서 그 뒤를 이었다. 벤제마까지 3골로 경쟁을 이어가면서 하루도 방심할 수 없는 득점왕 쟁탈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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