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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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②] 나이지리아 vs 이란, 의외의 '꿀재미' 가능하다

기사입력 2014.06.16 16:39 / 기사수정 2014.06.16 23:0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페르시아 군단이 검은 독수리와 맞서 싸운다. 각자 나름의 이유로 월드컵 1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17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쿠리치바에 위치한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 예선을 치른다. 함께 F조에 속해있는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는 접전 끝에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뒀다.

FIFA 랭킹 43위와 44위인 이란과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은 어찌보면 이번 예선에서 가장 주목도가 떨어지는 경기다. 하지만 팀 간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은만큼 더 흥미진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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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일본, 한국과 함께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에 자주 오르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이란은 8년만에 4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있다. 물론 월드컵 통산 전적은 1승 2무 6패로 아시아팀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8년만에 따낸 월드컵 출전 티켓에 사상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꿈과도 한결 가까워지고 있다. 함께 F조에 속해있는 아르헨티나는 버거운 상대지만,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신인' 보스니아는 충분히 겨뤄볼만한 상대다. 특히 보스니아와는 지난 2001년 이후 치른 5번의 A매치에서 4승 1무로 이란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팀이다.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 지휘아래 신구조화가 잘 됐다. '캡틴' 자바드 네쿠남의 리더십이 얼마나 발휘되느냐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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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과 만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 '신형 엔진'을 장착하고 나왔다. 2010에 이어 브라질월드컵까지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나이지리아는 1998 프랑스월드컵 불가리아전 이후 승리가 없다.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존 오비 미켈을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특히 이란과의 승부에서 미리 승점 3점을 챙겨야 남은 아르헨티나, 보스니아전이 수월해진다. 그동안 나이지리아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3차례 만나 3전 전패를 기록했고, 16일 경기를 보아하니 보스니아의 전세도 만만치 않다. F조에서 가장 약한 전력으로 분류되는 이란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에 노란불이 켜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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