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카림 벤제마가 온두라스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온두라스 전은 벤제마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였다. 4년전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한 벤제마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온두라스 골문을 조준하던 벤제마는 전반 45분 포그바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매서운 발끝은 골문을 계속 겨냥했다. 후반 3분 벤제마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포스트를 맞은 공이 온두라스 골키퍼 바야다레스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유도했다.
자책골의 아쉬움은 멀티골로 털어냈다. 후반 27분 벤제마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흐른 볼을 지체없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벤제마는 경기 직후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목표가 있었다. 압박감 없이 나의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2골을 기록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벤제마를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