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람이 ADT 캡스 챔피언십 2013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권지람(20, 롯데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권지람은 13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대회 첫 날 7타를 줄인 권지람은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2년 KLPGA에 입회한 권지람은 아직 정규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올 시즌 6개의 투어에 출전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1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근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E1 채리티오픈에서는 컷탈락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생애 첫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권지람은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인 그는 후반 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쳤다.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이후 3타를 더 줄이며 1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였다. 권지람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전인지(20, 하이트진로)를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이민영(22) 박소연(21, 하이마트) 김다나(25, 넵스) 김수아(33)과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신애(24, 해운대비치)는 17번홀(파4)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으며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백규정(19, CJ오쇼핑)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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