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다르빗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패 9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2패)째를 맛봤다. 팀은 6-0으로 승리하며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1회 상대 톱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로 2루까지 내줬다. 무사 2루에서 다르빗슈는 에드 루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케이시 맥기히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 역시 선두타자 가렛 존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엔 1사 후 옐리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루카스를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를 이끌어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8회를 제외한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빠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마이애미 타선을 잠재웠다. 6-0으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스탠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맥기히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2아웃을 잡은 뒤 존슨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홀로 경기를 끝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완투, 완봉승을 거뒀다.
한편 추신수는 4타점을 올리며 다르빗슈의 완봉승을 도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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