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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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화두 '역습', 손흥민이 말하는 봉쇄 비법

기사입력 2014.06.03 08:16 / 기사수정 2014.06.03 08:22

조용운 기자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을 마치고 손흥민이 러시아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DB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을 마치고 손흥민이 러시아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러시아전에 대한 승리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오후 훈련에 참가해 공격 전술을 가다듬었다.

주전조의 왼쪽 미드필더로 속한 손흥민은 수비부터 공격으로 이어지던 빌드업 과정의 마침표 역할을 하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골로 자주 연결했다. 때로는 왼쪽보다 중앙으로 이동해 상대 수비를 끌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여줘 공격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보여줬다.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공격전술 훈련을 했다. 중앙이나 측면 이동 등 튀니지전에서 부족했던 공격루트에 대해 훈련을 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은 "현재 컨디션을 70~80%정도다"며 "나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부족하다. 아직 열흘이 남아있어 팀적으로 더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부족한 것에 대해 준비를 잘해야 한다. 팀을 위해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준비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덧붙였다.

오전 장대비가 내리면서 숙소에서 러시아의 경기를 분석한 손흥민은 "러시아의 공격 움직임이 좋다. 수비조직력도 좋아 강팀으로 생각한다"면서 "공수전환이 빨라 역습을 허용하면 위험하다. 모험적인 패스를 줄이고 측면에서 플레이해 역습 허용 횟수를 줄여야 할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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