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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을 지운 반 할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었다"

기사입력 2014.05.31 22:29

김형민 기자
6명을 탈락시키고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한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무거웠던 마음을 드러냈다.  ⓒ 더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쳐
6명을 탈락시키고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한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무거웠던 마음을 드러냈다. ⓒ 더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에 동행할 23명의 명단을 확정지었다. 발표 중 탈락한 6명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거듭 밝혔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희비가 엇갈렸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함께 했던 6명의 선수들의 이름이 사라졌다.

30명의 예비명단에 호명됐던 패트릭 반 안홀트(첼시), 예로엔 주트 골키퍼(PSV), 장 폴 뵈티우스(페예노르트), 토니 빌헤나(페예노르트), 카림 레킥(맨체스터 시티), 퀸시 프로메스(FC트벤테)등 6명이 나란히 낙마하는 불운을 겪었다.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반 할 감독은 "마음이 무겁고 잊을 수 없는 아침이었다"면서 "오늘 아침 개인적으로 탈락한 6명의 선수에게 직접 연락했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에 늘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고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주요 선수들을 모두 불렀다.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웨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등 지난 남아공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은 물론, 멤피스 데파이(PSV) 등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도 차출돼 신구조화를 이뤘다.

▲네덜란드 월드컵 23인 최종 명단

GK  야스퍼 실리에센(아약스), 팀 크룰(뉴캐슬 유나이티드), 미셸 봄(스완지시티)

DF  데일리 블린트, 요엘 베르트먼(이상 아약스), 스테판 데 브리, 대릴 얀마트, 테렌스 콩골로,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이상 페예노르트), 폴 베르헤그(아우크스부르크), 론 블라르(아스톤 빌라)

MF  요르디 클라시에(페예노르트), 조나단 데 구스만(스완지시티), 니헬 데 용(AC 밀란), 르로이 페르(노리치시티),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웨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죠르지뇨 훼이날덤(PSV)

FW 멤피스 데파이(PSV),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 디르크 카윗(페네르바체), 저메인 렌스(디나모 키예프),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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