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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E1 채리티오픈 2R 단독 선두…김하늘 공동 2위

기사입력 2014.05.31 18:35 / 기사수정 2014.05.31 18:35

조영준 기자
김해림이 2014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KLPGA 제공
김해림이 2014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KLPGA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해림(25, 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해림은 31일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천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김해림은 6언더파 138타를 친 김하늘(26, 비씨카드) 김민선(19, CJ오쇼핑)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2007년 KLPGA에 입회한 김해림은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김해림은 프로 데뷔 7년 만에 1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한 김해림은 지난해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과 넵스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단 한 번도 10위권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주 열린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7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생애 첫 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해림은 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버디행진을 이어나갔다. 8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16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인 김해림은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를 마친 김해림은 "전반에는 샷감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쉽게 잡았다. 후반에는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찬스보다는 보기 위기가 많았다. 파세이브로 잘 막아서 스코어가 잘 유지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그냥 즐겁게 치겠다. 세컨드샷 그린 공략 할 때만 신중히 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늘이 2014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KLPGA 제공
김하늘이 2014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KLPGA 제공


김하늘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6언더파로 김민선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두산매치플레이 준우승을 차지한 김하늘은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지현(23, 하이마트) 김희망(19) 김혜정(27) 박신영(24, 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2, 비씨카드)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던 함영애(27, 볼빅)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3위로 떨어졌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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