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홈런에 아쉬움을 삼켰다.
디그롬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다저스 타선과 맞섰다. 6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4개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4개가 모두 장타였고, 그중 3개가 홈런이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디그롬은 최근 뜨거운 다저스 ‘4번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디그롬은 2회초 선두타자 곤잘레스를 상대로 높은 속구를 던졌으나 방망이에 그대로 통타당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그러나 실점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후속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를 상대할 때 흔들렸다. 디그롬은 A.J 엘리스에 볼넷을 내줬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디그롬은 류현진을 초구에 번트 뜬공으로 처리한 뒤 끈질긴 디 고든을 상대로 1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이끌어내며 더블 아웃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초에도 다저스 타선을 무력하게 했다.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으로 처리한 디그롭은 후속 핸리 라미레즈에 볼넷을 내줬으나 곤잘레스와 상대하는 과정에서 도루 실패로 아웃시킨 후 곤잘레스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가 위기였다. 디그롬은 선두타자 맷 켐프에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6회 다시 홈런에 흔들렸다.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에게 3구 92마일 속구를 던졌으나, 좌중월 펜스를 맞는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 핸리 라미레즈에게 던진 84마일 슬라이더도 그대로 통타 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연타석 홈런을 내주며 3점째 실점한 디그롬은 곤잘레스와 켐프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뒤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