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필드 외야에 놓여있는 'KIA 홈런존'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파격적인 조건의 홈런존을 운영한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부터 2014 정규시즌 동안 'KIA 홈런존'을 운영해 차량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챔피언스 필드 외야 우중간 잔디석에 설치된 'KIA 홈런존'에는 구조물 위에 기아자동차 차량 1대가 전시되며, 홈런으로 차량이나 구조물을 직접 맞히는 선수에게 해당 차량을 증정할 예정이다. KIA 선수들은 물론 원정팀 선수도 해당되며, 차량 대수 제한 없이 홈런존을 맞히는 모든 선수에게 차량을 증정한다.
KIA는 시즌 초 전광판 우측에 'K5 홈런존'을 시범 운영했지만 홈런 타구 방향 분석 결과 보다 많은 홈런 발생 지점인 현재 위치로 홈런존을 이동했다.
또 기존 K5 차량만 전시하던 것을 넘어 기아자동차의 다양한 차량을 전시하고, 증정하는 것으로 홈런존 차량을 확대했다. 이달까지 K5가 전시되고, 6~7월에는 ‘쏘울 ‘ 8~9월에는 출시가 예정돼 있는 쏘렌토 새 모델(프로젝트명 UM)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를 직접 맞혀야만 차량을 증정하던 시범운영때와 달리 구조물로 까지 범위를 넓혀 차량 증정 조건도 확대했다.
KIA와 기아자동차 마케팅팀 관계자는 "타고투저 현상과 외국인 타자들의 영향으로 홈런이 늘어난 올 시즌 특성을 반영해 보다 많은 선수들이 이벤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홈런존 위치를 이동하고, 차량 증정 조건도 완화했다"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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