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 소개팅 시켜준다 하고 내가 나갔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MBC 브라질월드컵 중계진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을 처음 만난 날 화장실까지 쫓아갔냐?"는 질문에 "같은 스포츠 의류 모델이었는데 촬영 중 마음에 들어 전화번호를 물어보러 화장실에 갔다"고 털어놓았다.

안정환은 "다른 데는 사람이 많아서 못 물어보니까 화장실 앞에서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물었는데 없다고 해 소개팅 시켜준다 하고 내가 나갔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는 안정환에게 "결혼 전 이혜원 씨를 너무나 사랑해서 훈련을 불참하고 데이트를 했다더라. 벌금 1000만원 낸적 있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안정환은 "사실이다"고 수긍하며 서울에서 점심 먹고 오후 훈련 안 갔는데, 결혼 후 아내가 '왜 그런 짓을 했냐. 돈 아깝게"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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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