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전현무, 월드컵 캐스터 내정 사건 '속내 털어놔'

▲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라디오스타'에서 전현무가 월드컵 중계 캐스터 내정 소식에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전현무가 월드컵 중계 캐스터 내정설에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들이 자신의 월드컵 중계 캐스터 내정설에 피켓 시위를 펼친 사건을 언급하며 "제일 기억에 남는 피켓이 '월드컵 중계 전현무가 웬 말이냐'는 것이다. 가장 친한 형이 들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고민 했었던 것도 사실이고 연습 후 오디션도 봤지만 결과적으로 내 그릇이 아니었다"라며 "나를 잘 아는 지인이 전화를 주셔서 중계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고 테스트를 받아볼 겸 오랜만에 KBS를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현무는 "해보니까 캐스터는 결정적인 멘트만 전달해야 하는데 나는 말이 많아서 동작을 하나하나 전부 따라가다 보니까 한계가 느껴졌다. 그래서 안 하기로 했는데 그 일련의 상황들을 뉴스로 접했을 때는 마음이 복잡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내가 이걸 넘봐선 안 되는 부분이었나?' 싶기도 했고 섣부른 판단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만약 하게 됐다면 출연 금지 기간인 3년 보다 빨리 돌아가게 되는 거니까 친정으로 가는 의미는 컸다"라며 "그래도 캐스터 기회를 내려놓은 것에 후회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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