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1년 만에 대학에 복학했다.
일본 매체인 스포츠닛폰은 24일 아사다가 소속대학인 츄코대에 복학했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지난 23일 나고야에 위치한 한 백화점에서 자신의 사진전을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사다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확실한 답을 유보했다.
아사다는 "아직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 시점에서는 은퇴와 현역 생활 유지는 반반이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지난 2월에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3월 개최된 세계선수권에서 은퇴 여부에 대해 '반반'이라고 말했다.
김연아(24)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고별 무대'로 밝힌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사다는 여전히 자신의 앞날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일본빙상경기연맹은 원래 4월 중 아사다의 은퇴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연맹은 "선수(아사다) 측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밝히겠다"고 전했지만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다.
아사다는 지난달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여자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최종순위 6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세계선수권에서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했다.
일본 피겨계는 세계선수권 이후 아사다의 현역 선수 생활을 연장시켜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사다의 대를 이을 뚜렷한 정상급 스케이터가 없는 것도 일본 피겨계의 고민이다.
아사다는 4월 아이스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5월에도 각종 행사로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대학에 복학한 아사다가 과연 현역 선수 생활을 유지할지는 다음 달로 미뤄졌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