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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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LA "다저스, 주전 부상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4.04.11 14:48 / 기사수정 2014.04.11 17:19

신원철 기자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주전 포수 A.J 엘리스와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 역시 부상이다. 그러나 'ESPN LA'는 낙관적인 예상을 내놨다. ⓒ 엑스포츠뉴스 DB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주전 포수 A.J 엘리스와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 역시 부상이다. 그러나 'ESPN LA'는 낙관적인 예상을 내놨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SPN LA'는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구단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ESPN LA'의 마크 색슨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영입한 투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이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기대했던 2선발 잭 그레인키와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자리를 비웠다. 6월 22일까지 지구 선두와 승차는 -9.5경기까지 벌어졌다. 그럼에도 결국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부상의 악령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 주전 포수 A.J 엘리스가 빠져나갔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에도 스프링캠프 일정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낙관적이다. 그는 "많은 팀들이 겪는 일"이라며 "네드 콜레티 단장을 비롯한 운영진이 지난 오프시즌에서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데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먼저 에이스의 공백은 댄 하렌과 폴 마홈 등 베테랑이 메운다. 특히 하렌은 2차례 선발 등판에서 12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75의 좋은 기록을 보여줬다. 'ESPN LA'는 "자크 리도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불펜에서는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 위스로우가 '믿을맨'이다. 위스로우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ESPN LA'는 "켄리 잰슨 역시 부진한 상황이지만 다저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윌슨의 대체재를 찾는 것이었다"며 당분간 위스로우가 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주전 포수 엘리스는 무릎 관절경 수술로 인해 약 2개월가량 결장할 전망이다. 팀 페데로위츠와 드류 부테라가 엘리스의 짐을 나눠 가져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공격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비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다.

지난 시즌 페데로위츠는 타율 2할 3푼 1리, OPS(출루율+장타율) 0.631을 기록했다. 부테라는 포수와 1루수를 겸하며 타율 1할 4푼 3리, OPS 0.286을 남겼다. 한편 엘리스는 지난 시즌 포수로 113경기, 972⅓이닝을 책임졌다. 페데로위츠는 47경기 377이닝, 부테라는 2경기 6이닝을 소화했다. 

무릎 수술을 받은 A.J 엘리스는 지난 시즌 포수로 113경기, 972⅓이닝을 소화했다. 그의 공백은 팀 페데로위츠와 드류 부테라가 메워야 한다 ⓒ 엑스포츠뉴스 DB
무릎 수술을 받은 A.J 엘리스는 지난 시즌 포수로 113경기, 972⅓이닝을 소화했다. 그의 공백은 팀 페데로위츠와 드류 부테라가 메워야 한다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류현진-A.J 엘리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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