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사간도스의 윤정환 감독(가운데)이 지난 4일 이대호가 활약하고 있는 日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찾았다. ⓒ 사간도스 트위터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J리그(일본프로축구) 사간도스의 감독 윤정환 감독이 야구장에 떴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4일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 야후오크돔에서 축구-야구 교류행사를 가졌다.
윤정환 감독은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과 만남을 통해 지역 대표 축구-야구팀 교류를 이어갔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의 간판타자 이대호와 공식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두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국 출신임을 감안하면 아쉬웠던 상황.
소프트뱅크와 사간도스는 규슈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팀으로 지역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두 구단은 합동 입장권 발매를 통해 서로의 팬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김무영을 보유해 한국과 밀접한 구단이다.
특히 해마다 'K-POP 데이'를 열어 한류가수를 초청하는 등 한국관련 마케팅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사간도스는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코치, 선수단에 한국인이 6명이나 속해 있다.
윤정환 감독은 만년 2부리그팀 사간도스를 1부리그 중상위권까지 끌어올리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두 구단은 지속적인 합동마케팅을 통해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규슈 지역을 달구는 두 명의 한국인이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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