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훈장 전수식'에서 박인비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부터 맹호장을 수여받았다.
김 차관은 박인비에 대해 "탁월한 성적으로 우리나라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골프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고 공로를 높이 사면서 "자선단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투병 중인 골프 꿈나무를 지도하고 2008년부터는 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도 했다"고 수여 대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인비 역시 기쁨을 표했다. 그는 "체육 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도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박인비는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기록했고 한국 선수 최초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엔 세계랭킹 1위에 등극,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9일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우승 후 박인비는 '약혼자' 남기협 코치와의 결혼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박인비 ⓒ KLPGA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