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남기협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골프여제 박인비(26, KB금융그룹)의 결혼을 발표해 관심이 뜨겁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천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여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프로통산 14번째 우승으로 '숙적'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세계랭킹 2위)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지켜 더욱 값진 우승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후 인터뷰에서 결혼까지 발표하며 미소는 더욱 번졌다. 박인비는 "2014시즌이 끝나기 전에 남기협과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결혼식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박인비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약혼자인 남 씨를 "약혼자이기 이전에 스윙코치이고, 가장 친한 친구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결혼식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야외 결혼식을 꿈꿨던 박인비는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9월 또는 10월 중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며 "신혼여행지는 몰디브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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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인비, 남기협 (C) 박인비 트위터]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