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월드컵을 100일 앞두고 축구강호들이 예열을 마쳤다. 이변은 없었고 골잔치는 있었다.
5일과 6일(한국시간) 사이 세계 각지에서 A매치 평가전들이 일제히 펼쳐졌다. 한국이 그리스를 만나 승리한 사이 브라질, 포르투칼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고 빅매치에선 프랑스와 스페인이 각각 웃었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은 개최국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펼쳐진 A매치 평가전에서 남아공을 5-0으로 대파했다. 에이스 네이마르 다 실바(FC바르셀로나)의 활약이 눈부셨다. 네이마르는 전반 10분과 전반 41분, 후반 1분까지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자국월드컵을 앞두고 맹활약을 예고했다.
A매치 데이 신들의 전쟁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침묵을 지킨 사이 호날두는 2골을 기록하며 포르투칼의 카메룬 5-1 대파를 이끌었다. 우세한 경기력을 앞세운 포르투칼은 후반 17분 사이 4골을 몰아넣는 화력으로 사무엘 에투(첼시)가 앞장선 카메룬을 제압했다.
관심을 모은 빅매치에선 프랑스와 스페인이 각각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꺾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A매치 평가전에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과 블레이스 마투이디(PSG)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최정예 네덜란드를 무릎 꿇였다. 마드리드에선 스페인이 웃었다. 무적함대는 페드로 로드리게스(FC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 3월 A매치 데이 경기결과
남아공 0-5 브라질
루마니아 0-0 아르헨티나
독일 1-0 칠레
잉글랜드 1-0 덴마크
프랑스 2-0 네덜란드
스페인 1-0 이탈리아
포르투칼 5-1 카메룬
웨일스 3-1 아이슬란드
몬테네그로 1-0 가나
벨기에 2-2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2-0 슬로베니아
러시아 2-0 아르메니아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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